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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는 건재, 4·5선발&·뒷문은 불안...'5할 출발' 두산의 고민

세 명만 꼽은 최강이다. 그런데 항상 그 다음 순서가 되면 두산 베어스는 고민에 빠진다.두산은 1일 기준 4승 4패로 정규시즌 6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 5할 승률을 지키는 중이다. 예상보다 크게 무너진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에 비하면 썩 나쁜 결과는 아니다.하지만 뜯어보면 고민거리들이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두산의 강점은 선발진과 타선이다.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1위였던 두산은 올해도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곽빈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브랜든은 선발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현재 리그 전체 통틀어 가장 페이스가 좋다.문제는 그 다음이다. 일단 세 사람이 내려간 후 '뒤'가 없다. 구원 평균자책점이 5.79로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전체 순위보다 내용이 더 불안하다. 마무리 정철원은 4경기에 나서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실점은 적지만 4경기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4개)이 탈삼진(5개)만큼 많았다.지난해 '마당쇠' 역할을 맡아 팀에 헌신했던 김명신은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 등판했던 그는 3분의 2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다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하겠다"며 2군으로 내려갔다.구멍은 김명신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두산의 셋업맨이자 마무리로 활약했던 홍건희도 2군에 머무르는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은 후 두산에 잔류했으나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두산의 필승조는 정철원,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네 사람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그중 절반이 이탈하니 타격이 없을리 없다. 설상가상 시즌 초 선발 투수들의 투구 수를 적게 가져가면서 불펜 부담까지 늘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지강, 이병헌, 박정수 등을 적극 기용했지만, 커진 구멍을 다 메꿀 수는 없었다. 필승조로 활약하길 기대했던 특급 신인 김택연 역시 데뷔전 2실점하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김명신과 함께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결국 개막하고 일주일도 지나기 전에 '3연투'가 등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23일과 24일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박치국을 올렸고,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 KT 위즈 3연전에서도 모두 박치국을 등판시켰다. 28일 경기에서는 끝내기 패배까지 당하면서 박치국을 올리는 데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이 감독은 지난 31일 이에 대해 "선발진이 생각보다 이닝을 소화해내지 못했다. 부상 문제도 있었다. 30일 경기에서는 대승을 한 게 아주 큰 소득이었다. 선발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결국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막아주는 것 외엔 당장 대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1~3선발 경기 때라면 긴 이닝이라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4~5선발 등판일이다.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 경쟁 끝에 선발 로테이션을 맡긴 최원준과 김동주가 모두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원준은 27일 KT전에서 승리 투수는 됐으나 5이닝 5실점에 그쳤고, 김동주는 28일 KT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사람 모두 이닝 소화와 실점 억제에 실패했고 이는 불펜진 부담으로 고스란히 돌아갔다.월요일 휴식을 마친 두산은 오늘(2일) 경기에서 최원준을 선발로 다시 내세운다. 다만 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라 극복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원준은 지난해 인천 원정에 1경기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뜬공 투수인 그에게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그나마 타선 컨디션이 꾸준히 좋다는 게 두산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부활한 두산은 팀 득점 2위(48점)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 부활한 정수빈, 돌아온 양의지가 건재한 가운데 김재환과 허경민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여기에 '슬로스타터'였던 강승호가 이례적으로 활약 중이다. 타율이 0.438에 장타율은 0.813에 달한다. 두산으로서는 이들의 힘으로 인천 3연전에서 버틸 수 있길 바래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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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2연패와 88승, 갑진년 염경엽 감독의 '목표'

"첫 번째는 정규시즌 우승, 두 번째는 팀 최다승 88승."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밝힌 갑진년(甲辰年) 새해 목표다.LG는 2023시즌 프로야구 주인공이었다. KBO리그에서 유일한 6할대 승률(0.606, 86승 2무 56패)로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KS)에선 KT 위즈를 4승 1패로 제압,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LG 감독 첫 시즌, 사령탑으로 개인 첫 우승을 맛본 염경엽 감독에게도 잊지 못할 1년이었다.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붙은 '2인자'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도 떼어냈다.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맞이한 2024시즌. 염경엽 감독은 부담보다 기대를 강조했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우승을 해내면서) 이제 팬들도, 구단도, 선수도 그리고 나도 두려움과 망설임이 없어졌다"며 2연패와 함께 구단 최다승 기록(2022시즌 87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현재에 만족하면 미래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2023시즌) 우승에 만족할 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이 더 발전해야 한다"며 "오지환·김현수·박동원·박해민 같은 선수들이 (리그에서 인정받는) 베테랑이지만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포텐(잠재력)을 코칭스태프에서 얼마나 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를 소폭 조정한 LG는 이호준 1군 메인 타격 코치가 퀄리티 컨트롤(QC)코치로 이동한다. 이호준 코치를 보좌한 모창민 코치가 메인 타격 코치로 올라서고 최승준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파트를 맡는다. 외국인 선수 구성은 해를 넘기지 않았다. 통합 우승 주역 투수 케이시 켈리, 타자 오스틴 딘과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이어 새 외국인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영입했다. 엔스는 최근 두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아시아 리그 경력자로 팀에 부족한 왼손 선발이다. 평균 94마일(151.3㎞/h)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조합한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수준급 자원으로 분류,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발 빠르게 움직인 LG가 유니폼을 입혔다.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엔스 영입에) 만족한다. 오른손과 왼손 구분 없이 1선발 투수를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2024시즌 로테이션 구상도 자연스럽게 마쳤다. 두 외국인 투수에 최원태와 임찬규·김윤식·손주영 등이 기회를 받을 전망. 염 감독은 "김윤식과 손주영은 풀 타임이 어려워 (6선발로) 10일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임찬규가 팀에 잔류(4년, 최대 50억원)하면서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지켰다는 평가다. 6선발을 구상할 정도로 뎁스(선수층)가 탄탄하다. LG는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가 없다. 임찬규는 물론이고 FA 불펜 함덕주까지 팀에 잔류했다. 다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시도 중인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거취가 변수다. 염경엽 감독은 "만약 고우석이 떠난다면 유영찬을 첫 번째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겨울 팀에 잔류하더라도 고우석은 2024시즌을 마치면 FA다. 해외 진출 의사가 워낙 강한 만큼 대안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염경엽 감독은 "1~2년 잠깐 마무리 투수를 하는 게 아니라 연속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에서는 멘털이나 구종,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했을 때 유영찬의 확률을 가장 높게 본다"고 밝혔다. 유영찬은 지난해 67경기에 등판,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KS 깜짝 쾌투(3경기, 평균자책점 1.50)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염경엽 감독은 2023시즌을 치르면서 '경험'을 강조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갑진년의 밑거름이다. 염 감독은 "(1년 전 이맘때에는) 3~5선발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믿고 기용할 수 있는) 불펜도 3명(고우석·정우영·이정용)뿐이었다. 2024시즌은 훨씬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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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마무리’도 안 통한다…필승 공식 사라진 두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남은 시즌 흔들리는 뒷문을 붙잡을 수 있을까.두산은 지난 주 SSG 랜더스와 3연전 중 마지막 2경기에서 연달아 졌다. 두 경기 모두 불펜 대결에서 무너졌다. 대체 선발이 나섯던 26일 경기는 이병헌 등 중간 투수들이 고전한 데 이어 필승조 박치국이 무너졌다. 박치국은 8회 하재훈에게 그라운드 홈런(2점)을 맞은 후 전의산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이어 27일 경기에서도 필승조가 고루 무너졌다. 마무리에서 셋업맨으로 자리를 옮긴 홍건희가 8회 4-4 동점 상황에서 먼저 실점했고, 이어 마무리 정철원이 10회에 앞서 김명신이 남긴 책임 주자를 포함해 총 3점을 내준 끝에 5-8 패배를 떠안았다.이날 경기를 포함해 8월 두산 불펜은 평균자책점 5.03(7위)을 기록 중이다. 안정감과는 거리가 있다. 시즌 전 이승엽 감독이 내건 필승 공식은 필승조 박치국과 정철원, 그리고 마무리 홍건희였다. 홍건희가 전반기 2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31로 호투해 공식이 지켜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랬던 그가 후반기엔 평균자책점이 5.11에 달한다. 이승엽 감독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5일 그의 자리를 셋업맨으로 옮겨줬으나 소용 없었다. 최근 4경기로 좁혀도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한다.더 치명적인 건 역시 대안으로 내세운 정철원이다. 지난해 혜성 같이 등장해 필승조를 따냈으나 마무리로 옮긴 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마무리 전환 후 5경기 평균자책점이 9.64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 3.43과 피안타율 0.478로 어느 면 하나 안정감을 찾기 힘들다.물론 현 상황에서 당장 대안을 찾긴 어렵다. 불펜 주요 투수들이 모두 흔들리는 데다 선발진 역시 코가 석 자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은 건재하나 최원준과 김동주가 부진 끝에 로테이션에서 빠진 상황이다. 대체 선발로 최승용과 김민규를 내세웠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다시 공백이 생겼다. 이어 왼손 이원재와 오른손 박신지를 실험할 예정이나 실험은 실험일 뿐이다. 결국 지금은 기존 마무리와 필승조를 믿는 수밖에 없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 27일 경기에 앞서 "마무리라는 자리가 다음 투수가 없으니 힘든 것 같다. 철원이가 (마무리라고) 부담감은 없었을 거다. 그저 컨디션이 안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투수진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보직을 다시 바꿀 일은 없다. (각자가) 지금 보직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철원이를 만나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할까요"라고 농담 섞인 격려를 전했지만, 이날 역시 정철원이 무너지며 이 감독은 연패의 쓴맛을 봤다.앞으로 약 보름 뒤면 불펜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금은 이닝 이터인 1~3선발 덕에 얇은 뎁스(선수층)로도 버틸 수 있으나 곽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에 합류하는 순간 구멍이 커진다. 현재 4~5선발이나 대체 선발 등판일과 같이 불펜진이 총출동해야 하는 경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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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13G·볼넷 76개···대체 선발 부족, 1위 NC의 '고민'

거침없는 '공룡 군단'이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2(연장 10회)로 승리, 정규시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 SSG 랜더스에서 승차 없이 승률에 뒤진 공동 2위였지만, SSG가 KT 위즈에 덜미가 잡혀 1경기 차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연승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따낼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분명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개막 전 5강 후보로 평가받지 못한 걸 고려하면 '반전'의 연속이다. 특히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옆구리)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허리)가 없는 상태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고무적이다. 그런데 구단의 고민도 여기서 출발한다. 특히 와이드너가 빠진 빈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상위권 유지 여부의 최대 변수. 17~18일 병원 검진을 한 와이드너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결과를 들었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긴 어렵다.강인권 NC 감독은 '임시 선발'로 이용준(21)을 활용하고 있다. 이용준은 시즌 두 번째이자 첫 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12일 창원 KT 위즈전에서 5이닝 1실점 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18일 LG전에선 4이닝 3피안타 2실점 했다. 4~5이닝을 책임지며 기대 이상으로 잘 버틴다. 그런데 경험이 많지 않은 3년 차 투수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주 2회 선발 등판'도 해내야 한다. 부담스러운 스케줄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이용준과 역할을 바꿀 '임시 선발'의 '백업 선발'이 필요할 수 있다. 문제는 마땅한 자원이 없다는 점이다. 2군(퓨처스리그) 선발 자원의 성적이 마뜩잖다. 18일 기준 NC의 2군 투수는 13경기에서 총 76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불명예스러운 2군 전체 1위.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은 신영우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45. 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11개를 내줬다. 왼손 유망주 정구범도 2경기 평균자책점이 11.00에 이른다. 9이닝 동안 볼넷 6개를 기록, 12실점(11자책점) 했다. 베테랑 이재학이 가장 안정적이지만 기복이 없는 건 아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퓨처스에서 볼넷 비율이 높다. 투수 파트에서 강조하는데 쉽지 않은 거 같다"며 "신영우도 그렇고 정구범도 그렇다. 이재학이 한번 좋은 투구 내용(15일 삼성 2군전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보여주긴 했는데 볼넷을 신경 써서 줄여나가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단 '이용준 카드'를 밀고 갈 계획이다. 이용준은 오는 23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유력하다. 강 감독은 "(이용준의) 로테이션을 지켜줄 생각"이라며 "(2군에서 준비하는) 5선발 후보 상태와 상대 매치업을 보면서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당분간은 이용준에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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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5선발 확정한 키움, 왼손 이승호는 불펜행

키움 히어로즈가 일찌감치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외국인 투수 2명(에릭 요키시·타일러 에플러)에 안우진, 최원태, 정찬헌까지 5명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고 시즌 구상을 밝혔다. KBO리그 네 번째 시즌을 앞둔 에이스 요키스를 제외한 나머지 네 선수는 모두 오른손 투수다. 관심이 쏠렸던 왼손 투수 이승호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이승호는 2019년 선발로 8승을 따내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2020년 어깨 문제로 고전했다. 지난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38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8.06(전반기 평균자책점 2.49)으로 높았다. 선발 로테이션 재합류는 불발됐지만, 오른손 투수 김선기 등과 함께 대체 선발로 활용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정규시즌을 치르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가 많다. 선발 투수를 최대한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해야 변수를 대비하는 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밝힌 5선발이 시즌 내내 고정되는 건 아니다. 재활 치료 중인 사이드암스로 한현희의 복귀가 변수다. 한현희는 지난 1월 개인 훈련 중 공을 잘못 밟아 오른발목 인대를 다쳤다. 당시 고형욱 키움 단장은 "빠르면 개막전(4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 고척돔 경기) 복귀가 가능할 것 같은데 1~2주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단 안팎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한현희의 개막전 엔트리 등록은 쉽지 않다. 재활 치료 과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도 "4월 말 복귀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현희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다. 통산 395경기 중 선발로 102경기, 마무리로 48경기를 뛰었다. 지난해에도 선발로 시작해 시즌 말미 불펜을 맡기도 했다. 어느 보직에서도 활용도가 크지만, 예비 FA(자유계약선수)인 만큼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발을 선호할 게 유력하다. FA 계약에선 불펜보다 선발 투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현희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면 3명의 국내 선발 중 한 명이 불펜으로 이동해야 한다. 키움도 여러 대안을 고려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가 돌아오면 기존 선발을 불펜으로 돌릴지 아니면 6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지 고민 중이다. 시범경기 때까지 선수들 컨디션이나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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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은 두꺼워진 타이거즈를 꿈꾼다

“144경기는 길다. 플랜 B, C 이상까지도 있어야 한다.” 2022시즌을 준비하는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정규시즌 144경기를 운용할 밑그림 설계에 들어갔다. 5선발진과필승조에 힘을 보탤 투수들과 야수 멀티 포지션으로 선수층을 키울 작정이다. KIA는 지난 1일부터 함평-KIA 챌린저스필드에서 2022년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인 거포 나성범을 영입했고 에이스 양현종도 미국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2021년 9위에 그쳤던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해결할 과제가 많다. 144경기의 긴 시즌을 소화할 두꺼운 선수층을 만들어내야 한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마운드 역시 그중 하나다. 양현종이 복귀했지만, 김종국 감독은 마운드에 상수보다 아직 변수를 먼저 바라봤다. 김 감독은 2일 훈련 전 브리핑을 통해 “솔직히 검증된 선발 투수는 양현종밖에 없다”며 “물론 최근 3년 동안 선발 역할을 맡아준 임기영에 지난해 이의리도 있다. 하지만 이의리는 아직 1년뿐이고, 부상도 대비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검증되지 않은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도 “작년 마무리 투수를 맡아준 정해영에 셋업맨으로 장현식, 전상현이 7~9회를 막아줘야 한다”며 “그 외 선수들이 그 앞을 막아줘야 할텐데 (캠프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김종국 감독의 목표는 마운드 변수를 막아줄 두꺼운 선수층 형성이다. 김 감독은 “항상 시즌을 치르다 보면 144경기는 긴 일정이고 부상 선수도 많이 발생한다. 사건 사고도 나올 수 있다”며 “항상 플랜 B, C 이상까지도 있어야 한다. 여러 대안을 준비해놔야 한다”고 말했다. 캠프는 이제 막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 눈여겨본 자원들도 있다. 김종국 감독은 “윤중현, 한승혁은 불펜이나 롱 릴리프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선발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작년 제대 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계속 준비했던 유승철도 있다. 퓨처스 캠프에서 시작하지만 이민우, 장민기, 김유신 선수까지 다양하게 선발 투수 후보군을 준비하려 한다”며 “5명의 1군 선발 투수들이 1년을 완주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야수진 역시 멀티 포지션 소화를 통해 선수층 강화를 노리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1일 브리핑에서 “우익수 나성범, 좌익수 최형우,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제외하면 전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훈련한다”라며 “김선빈은 2루수지만 유격수로, 황대인은 1루수지만 3루수로 조금씩이라도 준비한다. 박민과 김도영 등 젊은 내야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장했던(2020~2021시즌 좌익수 소화 총 18이닝) 최형우에게도 좌익수를 조금씩 맡기고, 내야진의 멀티 포지션 소화로 운용에 유연성을 노린다. 함평=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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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승부수? 불펜 장필준, '선발' 테스트 받는다

베테랑 불펜 장필준(34·삼성 라이온즈)이 '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장필준을 꼽았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5선발 최채흥이 상무 야구단에 합격, 군 복무에 들어갔다. 최채흥은 최근 2년 동안 16승을 기록한 왼손 선발. 2020시즌에는 리그 토종 선발 중 평균자책점 1위(3.58)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으로선 대체 5선발을 발탁해야 하는데 장필준이 후보인 것 자체가 의외일 수 있다. 마이너리그 유턴파인 장필준은 2015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통산 308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98.7%인 304경기에서 불펜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선발로 등판한 건 2015년과 2016년 각각 1경기. 2020년 2경기가 전부다. 2020년 10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 선발 등판. 선발로 나섰을 때 결과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통산 선발 평균자책점이 6.32(불펜 4.93)이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다른 부분을 봤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로 던질 때 (불펜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간보다 선발 쪽에 무게감이 더 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필준의 선발 테스트는 궁여지책에 가깝다. 장필준은 최근 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6.50으로 높다. 지난해에는 41경기 불펜으로 등판,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문제는 제구였다. 9이닝당 볼넷이 무려 7.01개. 이닝당 투구 수(20.9개)와 9이닝당 피안타(11.91개) 모두 많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허용률)마저 54.5%로 높았다. 승계 주자 실점을 계속 허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 결과 9월 22일 등판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그를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건 불펜 활용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장필준 이외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뽑힌 왼손 투수 허윤동, 같은 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 황동재 등이 5선발 후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2군(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 이재희, 이승민도 5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데이비드 뷰캐넌-앨버트 수아레즈-원태인-백정현까지 4선발이 워낙 탄탄한 만큼 5선발 한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 기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허삼영 감독은 "(대체 5선발을 두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할 때 잘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06 07:00
야구

커쇼 IL행...다저스가 믿었던 선발진, 구멍 숭숭 무너져

클레이튼 커쇼(33)가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LA 다저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커쇼가 팔뚝 염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며 “다저스는 우완 투수 미치 화이트를 대신 승격했다”고 전했다. 5일 날짜로 소급해 IL에 등록된 커쇼는 빨라도 15일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자연히 10일에 예정되었던 애리조나전 선발 등판도 취소됐다. 트레버 바우어가 성폭행 혐의를 받아 이탈한 상황에서 커쇼의 이탈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MLB.com은 “다저스 선발진의 현주소를 고려할 때 커쇼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다”라며 “바우어 이탈로 이미 2경기 불펜 데이를 가져간 다저스가 또 불펜 데이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MLB.com은 “커쇼 부상의 심각성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한 번 쉬어가는 정도로 끝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 경기 이상 결장할 경우 다저스의 대안이 많지 않다. 데이빗 프라이스를 다시 선발로 쓰거나 유망주 조쉬아 그레이, 라이언 페피엇을 승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즌 전 넘치도록 선발 투수 후보들을 넘치도록 쌓아놨지만 연이은 사고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전 다저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를 영입해 바우어-워커 뷸러-커쇼-훌리오 우리아스-더스틴 메이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5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4위에 오른 토니 곤솔린, 사이영상 출신 베테랑 데이빗 프라이스, 밀워키 시절인 2017년 12승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던 지미 넬슨과 다저스 유망주 으뜸으로 꼽히던 그레이까지도 다른 팀이라면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는 두터운 후보진까지 갖췄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에 5선발 체제를 운영한 기간이 한 달여에 불과하다. 메이가 5월 4일 토미 존 수술로 이탈했고, 곤솔린은 어깨 부상으로 6월에야 빅리그에 합류했다. 넬슨과 프라이스도 부상자 명단을 다녀왔고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 그레이는 트리플A에서 한 경기 소화 후 부상으로 빠졌다가 지난 5일에야 마이너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여기에 에이스를 기대했던 바우어까지 성폭행 혐의로 행정 유예 처분을 받아 이탈한 데다 커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재 다저스가 운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은 뷸러와 우리아스, 곤솔린 뿐이다. MLB.com은 유망주 페피엇을 빠르게 올려 시험해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더블A 리그에서 뛰고 있는 페피엇은 메이저리그로 승격하기에는 이르지만 올 시즌 평균자책점 1.73으로 호투하고 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만큼은 빅리그 수준이라는 평가다. 트레이드 마감일 안에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MLB.com은 전날 트레이드 시장을 예측하면서 다저스가 베테랑 투수인 J.A. 햅을 영입해 선발진 구멍을 메꿀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사이영 3회 수상자인 에이스급 투수 맥스 슈어저부터 이닝 소화 능력만큼은 뛰어난 메릴 켈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만하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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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이탈, 키움은 '선발' 안우진을 후회하지 않는다

마무리 투수 자리가 공석인 키움. 오른손 투수 안우진(22·키움)의 '선발' 전환을 후회하진 않을까. 홍원기 키움 감독은 마무리 투수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지난해 리그 세이브 1위 조상우가 현재 전거비 인대 및 종비인대(복숭아뼈 아래 부위) 완전 파열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2월 중순 12주 진단을 받아 빨라야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시범경기까지 대체 자원을 확정, 개막전(4월 3일 고척 삼성전)을 맞이해야지만 좀처럼 결론 내리는 게 쉽지 않다.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대안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키움엔 오른손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있다. 안우진은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진다.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조상우와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필승조 경험도 많아 대체 마무리 투수 1순위가 될 수 있지만, 스프링캠프 내내 '선발'로 포지션을 전환 중이다. 그의 보직 전환은 '조상우 변수'가 터지기 전 결정된 사안이라 상황에 따라 그 결정을 엎을 수 있지만, 홍원기 감독은 '선발 안우진' 카드를 밀고 갈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이 일단 잘 막아줘야 (리드를 지키는) 마무리도 필요한 것이다. 안우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선발 준비를 했고 그 과정을 거쳤다. 조상우가 빠진다고 해서 (보직을 다시) 뒤로 돌린다는 건 팀의 미래를 봐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키움은 5선발 한현희가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돼 비상이 걸렸다. 일단 한현희의 자리를 안우진이 채울 가능성이 크다. 안우진의 보직 이동으로 불펜 약화가 불 보듯 뻔하지만, 대신 선발 로테이션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우진은 순항 중이다. 지난 14일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2실점 했다. 투구 수 51개. 이어 21일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선 5이닝 3실점 했다. 투구 수를 64개까지 끌어올리며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청신호를 켰다. 홍원기 감독은 "투구 수를 늘려가는 상황이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안우진은 계속 선발로 하는 게 맞고 거기에 맞춰 (불펜을)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새 마무리 투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범경기가 끝나기 전까진 결론이 날 전망. 홍원기 감독은 "(후보군을) 좁혀 가고 있다. 며칠 안에 결정해 선수에 얘기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 시범경기 때 결정해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원, 양현을 비롯한 선수들이 후보군인 가운데 '불펜' 안우진은 감독의 구상에서 일단 지워졌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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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 임박

미국프로야구(MLB)에 도전하는 투수 양현종(33)이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과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번 그랜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양현종과 텍사스 구단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트윗을 공유한 뒤 텍사스 구단이 2014시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던 양현종에게 입단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현종이 올 시즌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MLB닷컴의 뎁스 차트를 보면, 텍사스에 확실한 4∼5선발 후보는 보이진 않는다. 텍사스는 오프시즌에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뛴 아리하라 고헤이를 2년, 계약총액 600만∼700만 달러에 영입했다.또 베테랑 우완 선발 랜스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한국계 투수인 데인 더닝을 데려왔다. 아리하라와 더닝은 모두 우완 투수다. 선발 투수 후보 중 왼손은 빅리그 경험이 적은 웨스 벤저민, 콜비 올러드 등 둘뿐이어서 KBO리그에서 통산 147승을 거둔 양현종이 텍사스 선발진의 대안이 될 수 있다.양현종은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잔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다.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이 다른 계약)도 불사하고 오로지 40인 로스터에 포함해달라는 조건만 내걸었다. 빅리그에서 뛸 기회만 주어진다면 실력으로 경쟁을 이겨내겠다며 배수진을 쳤다.최용재 기자 2021.02.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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